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상식"으로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고전_1부

제가 읽었던 책을 리뷰해보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성장주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피터린치의 명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책을 읽어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피터 린치같은 투자의 귀재도 솔직하게 자기 실패담을 용기있게 책에 기록하는 것을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펀드매니저로서의 피터 린치가 투자에서 했던 생각과 판단, 그 결과에 대한 자신의 평가 등을 솔직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피터 린치도 똑같이 실수를 하는 같은 사람이기에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피터 린치는 모든 전문 투자자들이 다 똑똑한 것은 아니고, 모든 전문가들의 전망이 틀릴 때가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소위 말하는 메가 트렌드,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도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며 투자자들을 격려하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식에서 찾는 투자의 위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며, 상식에 근거하여 투자하면 아마추어도 성공할 수 있기에 투자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투자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회계 용어가 조금 있고, 옛날 이름의 회사들이 다소 있기에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어느정도 접한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읽을때마다 새로운 가르침을 받는 느낌이 들기에, 투자의 대가 또는 대가들의 노하우를 읽고자 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1부. 투자 준비

- 펀드매니저가 되다
-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 투자인가, 도박인가?
- 자가 진단
-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2부. 종목 선정

- 10루타 종목을 찾아라
- 주식을 샀다, 샀어. 그런데 어떤 유형인가?
-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 내가 피하는 주식
-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 2분 연습
- 사실을 확인하라
- 중요한 숫자들
-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 최종점검목록

3부. 장기적 관점

- 포트폴리오 설계
- 매매의 최적 시점
-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가지 생각
- 선물, 옵션, 공매도
- 전문가 5만 명이 모조리 틀릴 수도 있다

 


머리글

 

피터 린치가 말하는 주식 투자의 법칙은 머리글에서도 간결하지만, 모든 것을 포함하는 대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식의 위력 부분에서,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여 종목을 발굴하는 문구에서 피터 린치의 투자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1부. 투자 준비

1부에서의 요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2부나 3부에서도 끝부분에 요점이 나타나 있는데, 인용구를 그대로 적기에는 부적절한 것 같아서, 몇몇 표현을 일부 수정하여 아래 요점정리 했습니다. 

- 전문가의 기술이나 지혜를 과대평가하지 말라
-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이용하라.
- 월스트리트에서 아직 발견하고 확인하지 못한 기회, "레이더 밖"에 있는 기업을 찾아라
-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집에 투자하라.
- 주식시장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라
- 주가의 단기 등락을 무시하라
- 주식에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을 예측해도 소용없다
- 주식투자의 장기 수익률은 비교적 예측하기 쉬우며, 채권투자의 장기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
- 투자한 종목을 관리하는 것은 스터드 포커 게임을 계속 진행하는 것과 같다
- 주식투자는 모든 사람들이 할 성격은 아니고,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할 성격도 아니다.
- 일반인은 투자 전문가보다 훨씬 먼저 흥미로운 기업이나 제품과 접촉한다
- 강점을 보유하면 주식투자에 유리하다
- 주식시장에서는 손 안의 새 한마리가 숲속의 새 열 마리보다 낫다.

 

피터 린치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1부 "투자 준비"에서는, 만약 주식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채권보다는 주식을, 시장보다는 최고의 주식 종목을,  어려운 기술보다는 상식을 추구하는 것이 수익을 볼 수 있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금통장을 없애라
-
... 그 뒤 MMF가 등장하면서 수백만 예금자들이 은행의 족쇄로부터 영원히 풀려났다. MMF를 창안해서 사람들을 수전노 같은 저축기관으로부터 과감하게 탈출시킨 브루스 벤트(Bruce Bent)와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에게, 우리는 기념비라도 세워 줘야 한다. 
...
만일 당신이 1978년 이래 계속해서 MMF에 투자했다면, 그동안 당황할 일이 전혀 없었다. 당신은 몇 번 일어났던 주식시장 대폭락을 피해갔다. 최악의 상황에도 6%로 이자를 받았으며, 원금에서는 한 푼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1981년 단기 금리가 17%로 뛰어오르고 주식시장이 5%하락할 떄도, 주식투자보다 22%나 높은 수익을 올렸다. 

 

 

주식 시장을 스터드 포커(Stud Poker)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뉴스에 보인 정보와 그 이면을 모두 생각해야하는 주식시장을 스터드 포커에 비유한 것이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되었습니다. 

 

 

카드 관리하는 법을 제대로 터득한 사람은 세븐 카드에 돈을 걸어 장기적으로 매우 일관되게 돈을 딸 수 있다. 카드 네 장은 공개되며, 우리는 자신의 모든 패뿐 아니라 상대의 패 대부분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카드나 네 번째 카드를 돌리고 나면, 누가 따고 누가 잃을 것인지 꽤 분명하게 드러난다. 

 

 

스터드 포커에서 적절한 플레이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적절한 투자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피터 린치하면 가장 유명한 칵테일 파티 이론도 1부에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피터 린치 칵테일 파티 이론에 따르면, 경험에 근거한 상승시장의 단계는 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1. 아무도 시장이 오른다고 기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지 않음.

2. 내 직업이 펀드매니저라고 밝혔을 때, 새로 인사한 사람이 내 주위에서 꾸물거리다가 치과 의사(또는 다른 사람)에게 간다면, 이때가 상승 시장의 두 번째 단계.

3. 첫 번째 단계에서 시장이 30%상승하여 세 번째 단계로 접어들 경우, 파티에 모인 사람들이 치과 의사를 무시하고 저녁 내내 나를 둘러싼다. 어떤 종목을 사야되냐고 나(펀드매니저)한테 묻는다. 

4. 사람들이 내(펀드매니저)주위를 둘러싸지만, 이번에는 사람들이 반대로 내게 매수하라고 종목을 가르쳐준다. 치과 의사조차 3~4가지 최신 정보를 갖고 있으며, 며칠 뒤 그가 추천한 종목을 신문에서 찾아보니 모두 상승한 상태.  

 

칵테일 파티 이론에서 가지는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 칵테일 파티 이론을 모두가 이 종목에 대해 알고 있고 대대수에게 알려진 상태이면, 해당 종목에 대한 대중들의 투자의사결정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되었기에 고점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으로 느꼈네요. 

 

 

이어서 2부와 3부에서도 계속 내용을 북리뷰 업로드하겠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