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TIGER 인도니프티50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인도 ETF를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이전 글과의 차이점은 국내도 마찬가지로 인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다시 한 번 리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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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A, 14억 명의 인구 잠재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인도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인도 ETF
이번 ETF 리뷰는 INDA (iShares MSCI India ETF)입니다. INDA는 MSCI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수사업자가 구성한 MSCI India Index (MSCI 인도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이고, iShares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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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도 마찬가지로 저렴한 비용에 인도를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 연금저축계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TIGER 인도니프티50은 NSE(인도 증권거래소, National Stock Exchange of India)에서 인도를 대표하는 대형주식 50개를 선정한 지수인 NIFTY 50(니프티5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입니다. 인도 시장의 경우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되감이 반영되어있기에 과거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인도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을 유지중입니다.
높은 밸류에이션(높은 PER* 숫자)에 대한 해석은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인도 시장이 좋다는 것은 알겠지만, 처음보는 투자자 입장에서 소중한 돈을 배분하기 어려울 수 있기에, 투자에서 1차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은 "지금 주가가 비싼 수준인지?"에 대한 관심이 먼저일 수 밖에 없습니다.
*PER (또는 P/E Ratio) = Price [기업의 주가 또는 지수 전체 주가] / Earnings Per Share [기업 또는 주가 지수의 주당순이익]
** 기업 또는 주식시장의 미래 이익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할 경우 Forward PER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 Forward PER = Price [현재 기업 또는 주식시장의 주가] / Next 12-month Earnings Per Share [미래 12개월 이후의 기업 또는 주가 지수의 주당 순이익]
정반합에 근거하여 결정을 한다면 좀 더 합리적이고, 내가 한 결정에 대해 후회없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개하기에 앞서 비싼 수준인지 저렴한 수준인지에 대한 기준과 정반합에 근거한 투자의사결정과정을 아래 예시를 통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총 3가지의 과정을 거쳐서 결정을 한다면, 상대적으로 후회없는 투자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PER, PBR 등과 같은 지표)을 과거 5~10년 정도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NIFTY 50을 예로 든다면, NIFTY 50 지수와 NIFTY 50 PER을 같이 고려한 장기 시계열 차트를 둔다면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NIFTY 50 PE Ratio" 등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투자해야하는 이유와 투자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대표적으로 정반합이라는 변증법을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 정(正): 지속적으로 높은 PER은 기업의 이익, 기업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지금 투자하는 것이 저렴한 주가일 수 있다.
- 반(反): 높은 PER은 이미 높은 가격을 반영하고 있기에 지금 투자하면,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그렇다면 이것을 절충하여 합리적인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분산투자일 것입니다. 전체 재산중의 일부만을 투자하는 분산투자한다면, 투자한 것에서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하더라도 다른 투자자산에서 상쇄할 수 있을 것이기에 수익률은 낮을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합(合): 지금 투자하더라도, 전체 재산 중 일부분만을 투자했기 때문에, 미래 다른 투자자산에서 수익률이 좋다면 NIFTY 50지수의 성과가 좋지못하더라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간략하게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1) 기본정보 및 구성종목, 2) 성과 및 다른 ETF와의 비교로 2가지 요소로 간략하게 다뤄보겠습니다.
1) 기본정보 및 구성종목
TIGER 인도니프티50에 대한 기본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설명이 길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인도 NIFTY50 지수의 가격 변동을 그대로 똑같이 복제하는 구조의 패시브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인도 루피화에 대한 변동은 그대로 노출되어있습니다. 총보수는 0.19%이지만, 총보수비용(TER)은 0.31%, 실부담률은 2023-09-17일자 포스팅 기준으로 ETF CHECK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0.4695%정도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TIGER 인도니프티50 구성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인도 1등 은행인 HDFC Bank이네요. 맨 위의 NIFTY 50 FUT Sep23은 NIFTY 50지수의 변동을 똑같이 추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니프티50 선물계약이라고 보면 됩니다.
TIGER 인도니프티50의 투자하는 업종 비중은 2023년 8월말 기준으로 금융이 28.0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높은 비중은 IT(10.59%)입니다.
2) 과거 성과 및 다른 ETF와의 비교
TIGER 인도니프티50의 과거 성과와 경쟁사 ETF와의 비교를 아래 ETF CHECK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 키움자산운용의 KOSEF 인도Nifty50(합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3개가 출시되어 있고, 3개 ETF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실부담비용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면, KODEX 인도Nifty50이 가장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 거래량은 TIGER가 KODEX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좀 더 많습니다. 분배율은 KODEX 인도Nifty50이 0.5%로 높았지만, 과거 분배를 한 이력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번 국내 ETF비교에서는 비중을 두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이제 위 스크린샷에서 과거 성과 비교를 보면, 3사 (KODEX, KOSEF, TIGER)의 과거 3개월 성과까지 비교했을때는 KOSEF가 근소한 차이로 높았습니다. 종합적으로 거래량,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는 3사 모두 큰 차이는 없지만,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에게는 KODEX > KOSEF > TIGER 순으로 고려하면 될 것 같네요.
국내에서 인도주식시장을 손쉽게 투자하는 상품이 3개사에서 이미 출시되었고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개사 중 선호하는 운용사를 선택해도 상관없고, 3개의 인도 ETF중 가장 비용이 저렴한 운용사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그럼에도 종합적인 결론은 인도주식시장에 투자한 그대로 수익률을 얻고 싶다면, 이왕이면 비용이 저렴한 ETF를 고르는게 낫기에 KOSEF 인도Nifty50(합성)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작성하다보니 애초에 KOSEF 인도Nifty50(합성)을 리뷰하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3사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자들에게 편리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으니, 다같이 ETF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은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위한 목적이고, 특정 증권/펀드 등을 투자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블로그에 제시된 의견은 특정 기관을 대변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분석에 의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최종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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