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ETF 리뷰는 바로 TIGER 코스닥150입니다. ETF로 투자할 때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종목 중 하나이죠!
TIGER 코스닥150은 말그대로 코스닥 150지수를 복제하여 투자자들에게 코스닥150지수를 손쉽게 투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패시브ETF입니다.
TIGER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든 ETF브랜드로, 국내에서 KODEX와 더불어 쌍두마차를 이루는 대형 자산운용사입니다. 종목을 일일히 공부하여 투자하기가 피곤한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 지금도 신규 ETF들이 설정되고 있습니다.
TIGER 코스닥150을 살펴보기 위해서 1) 이 ETF (TIGER 코스닥150)는 어떻게 구성이 되어있는지, 2) 비교가 될만한 다른 ETF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3) TIGER 코스닥150의 성과는 어땠는지 3가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소하거나, 특별한 점이 있는 ETF는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간략한 리뷰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TIGER 코스닥150의 구성종목을 살펴보겠습니다. ETF리뷰를 위해 저는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하여 포스팅했습니다. 코스닥150지수의 구성종목과 똑같지만,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서 아래 스크린샷으로 첨부했습니다.
날짜는 2023-07-22일 기준입니다. 2023년 7월 22일은 토요일이니 아마 금요일 데이터인 것 같습니다.
TIGER 코스닥150은 위에 나타난 바와 같이 구성되어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입니다. 에코프로 + 에코프로비엠 2개 비중을 합산하니 무려 27.45%로 나타났네요. 이는 마치 코스피 지수에서 삼성전자에 쏠려있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3년 들어서 엄청나게 주가가 급등한 바 있습니다. 2차전지와 관련한 밸류체인 중 가장 중요한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NCA, NCM 등)를 만드는 회사이기도 하고, 실제로 국내는 1위 점유율, 전세계적으로도 점유율이 2위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쟁력이 여러 잠재적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지속적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이 상승랠리를 달리는 촉매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ETF에 대한 리뷰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명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2차전지 쪽으로는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워낙 블로그로 열심히 국내 주식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항상 부족함을 느낍니다)
다음으로는 ETF투자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이슈인 TIGER 코스닥150의 비용입니다. 총 보수는 연 0.19%(운용: 0.14%, 지정참가: 0.01%, 신탁: 0.02%, 일반사무: 0.02%)로 나타나 있지만,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추가하여 아래 스크린샷으로 첨부합니다.
총보수비용비율(TER)은 0.22%로 나타나있고, 매매 및 중개 수수료율은 0.0359%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0.22%의 수수료로 코스닥 150을 노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ETF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동종의 ETF 상품들과 비교해볼려고 합니다. KODEX 코스닥150, KBSTAR 코스닥150, ACE 코스닥150, HANARO 코스닥150 등과 같이 똑같은 상품들이 많습니다. 국내 ETF시장 내에서도 정말 경쟁이 치열함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래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펀드별 보수비용비교 스크린샷을 첨부하였습니다. (2023년 7월 22일 기준)
저의 경우에는 패시브 ETF를 고르는 기준이 2가지입니다.
첫째, 총보수비용비율(TER)이 어느정도 적어야 합니다. 말그대로 수수료가 적어야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많은 투자자들에게 선택받는 상품이어야 합니다. 즉, 거래량이 많은 ETF이어야 실제로 거래했을 때 투자자 입장에서 유리한 호가에 체결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거래량이 적은 ETF의 경우 실제로 매수하려고 할 때 제가 원하지 않는 호가에 체결시켜야 거래가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으로 봤을 때는, 총보수비용비율(TER)이 가장 적은 코스닥150 ETF는 ACE 코스닥150 (한국투자ACE코스닥150증권상장지수투자신)이었습니다.
좀 더 비교를 위해 ETF CHECK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스크린샷으로 올리지 않았지만, 5일 평균 괴리율은 위 4개 상품 모두 -0.5% ~ -0.7%의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평균 거래량은 ETF CHECK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ETP의 경우에는 60일 평균"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장중에 호가가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는 제가 확인하지 못했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는 ETF는 불리한 호가로 매매할 확률이 있어서 저의 경우에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위 4개 중에서 코스닥150에 투자하고 싶을 때 ACE > KBSTAR, TIGER > SOL 순으로 선택할 것 같네요.
ACE 코스닥150 ETF의 수수료가 너무 저렴해서, 근무하시는 분들의 수입이 걱정될 정도네요... 가령 1000억 운용규모라고 가정했을 때, 운용보수가 2천만원 정도로 계산되어집니다. (;;;;)
다음은 TIGER 코스닥150의 분배금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직접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스크린샷을 찍어서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스크린샷으로 봤을때는 1년에 4번정도 배당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분배율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코스닥 종목들 전반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은 편이다보니, 코스닥150 ETF에서도 분배율은 낮게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성과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수익률이 거의 비슷하고 똑같은 가격 변동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년 성과 수익률 기준으로는 TIGER 코스닥15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측정 시점을 달리했을 때 결과는 상이하게 나올 여지가 있습니다.
결론은 배당주 투자 목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부적합하지만, 코스닥150에 포함된 기업들의 전반적인 성장성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투자해볼 수 있는 ETF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은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위한 목적이고, 특정 증권/펀드 등을 투자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블로그에 제시된 의견은 특정 기관을 대변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분석에 의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최종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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