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리뷰할 ETF는 VT ETF(Vanguard Total World Stock Index Fund ETF)입니다. 지난번에 VTI ETF를 리뷰한 적이 있었습니다. VT ETF는 전세계 주식을 대상으로 투자하지만, VTI ETF (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만을 대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VT ETF의 비교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이고, VTI ETF의 비교 지수는 "CRSP US Total Market Index"입니다.
과거 성과를 비교했을 때는 아직까지 VTI가 VT에 비해 성과가 좋은 편이지만, 먼 미래에 미국 이외의 주식시장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고자 하면 활용할 수 있는 ETF가 VT ETF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VTI ETF에 대한 리뷰는 이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기 때문에,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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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I, 미국 주식시장에 있는 모든 종목을 소유하는 ETF
첫 해외 ETF 리뷰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뱅가드(Vanguard)의 대표 ETF인 VTI(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 ETF)를 리뷰해볼려고 합니다. VTI는 미국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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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VT ETF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를 추종하는 패시브ETF입니다. Expense Ratio는 0.07%로 매우 저렴한 축에 속하며, AUM은 $ 29.26B 규모로 거래도 활발하고 많은 투자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는 ETF입니다. 2008년 6월 24일에 설정되었고,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초대형 ETF입니다. 존 보글의 투자철학이 가장 강력하게 묻어있는 대표 ETF로써, 투자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단 0.07%의 비용으로 9500여개에 달하는 전세계 기업들을 골고루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래는 Vanguard 사이트에서 VT ETF에 대한 정보입니다. 벤치마크는 9477개를 구성하고 있지만, VT ETF는 9572개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E Ratio (PER), P/B Ratio (PBR) 각각 17.1배, 2.5배로 똑같이 복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투자스타일을 보면, 대형주(Large Cap.) + Blend에 속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구성 종목
VT ETF의 구성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Apple Inc.)이 3.87%이고, 그 뒤는 Microsoft Corp. (3.36%), Amazon.com Inc. (1.71%) 등과 같이 빅테크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VT ETF 포트폴리오 내 종목 수는 2023년 8월 31일 기준 9572개로 굉장히 분산되었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요 기업에 대한 전체적인 성장률을 골고루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주요 투자 섹터
VT ETF의 주요 투자 섹터는 금융(16.63%)이 가장 많고, 그 뒤를 IT(14.06%) 부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Electronic Technology(비중 13.37%)는 반도체 및 기타 전자기기 관련된 섹터를 의미합니다.
종합적으로 VT ETF의 주요 투자 섹터를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3-08-31 기준]
Finance 16.63% > Technology Services 14.06% > Electronic Technology 13.37% > Health Technology 9.25% > Retail Trade 5.98% > Consumer Non-Durables 5.93% > Producer Manufacturing 5.20% > Energy Minerals 3.93% > Consumer Durables 3.36% > Consumer Services 2.89%
4) 과거 성과 및 다른 ETF와의 비교
VT ETF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고, 주로 경쟁하는 ETF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표로 비교하는 것이 가독성이 좋은 부분이 있고 비교의 용이성을 위해 ETF CHECK이라는 국내사이트에서 비교했습니다.
총보수를 비교하면, ACWI는 0.32%이고 VT는 0.07%로 VT가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3개월 평균 거래량에서는 VT ETF는 124.58만주이지만, ACWI의 경우 261.86만주로 ACWI ETF가 투자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연간 분배율에서는 VT ETF와 ACWI ETF 각가 1.62%, 1.70%로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위 스크린샷은 VT ETF와 ACWI ETF의 성과를 비교한 표입니다. 성과는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YTD성과 기준으로, ACWI와 VT는 각각 13.83%, 13.32%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과에서 차이가 많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구성종목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수익률의 대부분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노출한 수익률만 얻을 수 있는 것이지 나머지 개별종목에 대한 초과수익률은 분산효과로 인해 상당부분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몇몇 종목에서 집중 투자를 할 경우, "글로벌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수익률 + 집중투자한 종목만의 초과수익률"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령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1000개 이상 또는 2000개 이상 구성하여 투자할 경우에는, 각각의 특정 종목의 초과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또는 주가가 하락할 경우 위험으로 변모됩니다)는 점점 0으로 수렴하기 때문에 글로벌 주식시장의 평균적인 수익률만을 얻을 수 있습니다.
5) 결론
개인적으로는 ACWI, VT 글로벌 분산투자를 고려했을 때, 모두 좋은 ETF이기 때문에 이것도 투자자들의 선호에 따라 ACWI나 VT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1000분의 1의 비중을 가지고 있는 종목이 설령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은 0.1%에 불과합니다. 이는 포트폴리오 내 다른 종목들의 상승분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VT ETF와 ACWI ETF는 빼놓을 수 없는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블로그 포스팅은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위한 목적이고, 특정 증권/펀드 등을 투자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블로그에 제시된 의견은 특정 기관을 대변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분석에 의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최종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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